나비 "너무 소중한 내 아가, 하늘나라 잘 갔겠지?" 안타까운 이별에 '먹먹'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나비가 근황을 공개했다.
나비는 19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너무너무 소중한 내 아가 우리 별이, 지금쯤 무지개 다리 건너 하늘나라 잘 갔겠지...? 너무 착했던 너는 끝까지 언니 고생 안 시키려고 잘 먹고 잘 지내다가 딱 하루 힘들어하고 갔구나. 왜인지 모르겠지만 네가 떠나기 전날 언니가 너 목욕시키고 빗질도 예쁘게 해줬는데 그게 마지막일 줄이야. 그래도 미국에 있는 엄마, 소율 언니랑 영상통화하고 목소리 듣고 가서 다행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나비는 이어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언니가 이준이 태어나고 예전만큼 많이 안아주지 못하고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너무 많이 들어. 마지막에 언니 품 안에서 잠든 듯이 천사가 되어 떠난 우리 착한 별이 하늘나라에서 미롱이랑 다나 만나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신나게 뛰어놀고 있어. 우리가 다시 만나면 그때는 더 많이 사랑해 주고 더 많이 안아줄게. 우리 가족은 평생 널 잊지 않을 거야. 별이 너무 사랑한다"라고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에 대한 먹먹함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나비와 반려견의 추억과 마지막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별이야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해야 돼", "마음이 너무 아프다", "별이는 그 누구보다 사랑받으면서 지냈기에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늘의 반짝이는 별처럼 무지개다리 잘 건넜을 테니까 걱정 마시고 마음 잘 추스르셔요!"라며 세상을 떠난 나비의 반려견을 추모하고 명복을 빌어줌과 동시에 나비를 위로하고 있다.
한편, 나비는 지난 2008년 데뷔해 '마음이 다쳐서', '가지마', '집에 안 갈래'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9년에는 1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으며, 출산 후 15kg를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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