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가져올 기술문명, 엄청난 충격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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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단순히 '위대하다'는 정도를 넘어서 엄청나게 정신적인 충격을 주게 될 것입니다."
'현대 인공지능(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과학기술대 교수는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의 '이천포럼 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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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 참석
‘AI 토털 솔루션’ 확장… 미래 전략 논의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단순히 ‘위대하다’는 정도를 넘어서 엄청나게 정신적인 충격을 주게 될 것입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머지않은 미래에 사람들이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될 것은 분명하다”며 “(AI를 통해) 기계가 스스로를 복제하고, 필요한 원자재를 획득하고, 고장 난 로봇과 로봇 공장을 수리하는 등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단적으로 할 수 있는 기계 문명이 될 것”이라고 AI가 미칠 영향을 정리했다. “즉 (문명이) 스마트하거나 스마트하지 않은 물리적 사회로 나뉘게 될 것이라는 뜻”이라는 말과 함께였다.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인 이천포럼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2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AI가 미래에 가져올 변화를 탐구하고 SK그룹이 이에 맞춰 ‘AI 토털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SK그룹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 체인을 더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포럼 개회사에 나선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AI 수요 발생으로 금을 캐는) AI 골드러시 상황에서 SK그룹은 멤버사가 보유한 역량을 총결집하고,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 체인’ 리더십을 강화해 변화의 기회를 빠른 속도로 잡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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