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권창훈이 살아났다! K리그 12위 피하기 역대급 경쟁 예고
[앵커]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선 현재 선두 다툼보다 어떻게든 강등을 피하려는 하위 팀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9위부터 승점 1점 차로 몰려있는데 전북이 주말 권창훈의 복귀골로 반격을 예고해 리그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대 1로 끝날 경기를 무려 후반 추가 시간 9분에 승리로 만든 극장 골입니다.
권창훈의 뒤늦은 전북 데뷔전 데뷔골, 그리고 약 3년 만에 맛 본 달콤한 골입니다.
[권창훈/전북 : "(그동안) 너무 속상한 마음이 컸는데 정확히 올려야지 했는데 골대로 들어가더라고요. 좀 즐기고 잘 몸 관리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권창훈의 골로 2연패에서 벗어난 전북은 이제 탈꼴찌 경쟁에 본격적인 불을 지폈습니다.
현재 9위 인천과 10위 대전의 승점 차는 1점.
나란히 27점으로 10위 대전, 11위 대구가 동점인 상황에서 최하위 전북도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입니다.
12위는 2부리그로 자동 강등, 10위와 11위는 2부리그 1, 2위팀과 플레이오프로 강등 여부를 가리는 상황.
전북으로선 구단 사상 첫 강등이란 불명예를 피하려고 남은 11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합니다.
이번 여름 득점 3위 이승우를 비롯해 무려 8명이나 영입한 이윱니다.
[이승우/전북 : "전북 현대라는 팀이 강등 싸움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웃긴 일이고 제가 작년에 강등 싸움 한 번 해봐서 잘 준비하도록 하고."]
권창훈이 부상 복귀 골까지 터트리면서 전북이 탈꼴찌 경쟁에서 한발 앞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란 말처럼 K리그 역대급 강등 경쟁이 시즌 내내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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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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