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마련하려고"… 잠실야구장 납치미수 4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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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야구경기장 야외 주차장에서 여성을 납치하려 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남성은 금전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납치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인천의 한 만화방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쯤 잠실야구장 주차장에서 일면식이 없는 여성에 대해 납치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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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야구경기장 야외 주차장에서 여성을 납치하려 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남성은 금전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납치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인천의 한 만화방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쯤 잠실야구장 주차장에서 일면식이 없는 여성에 대해 납치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피해자가 차량에서 짐을 정리하는 틈을 타 입을 막고 끌고 가려 했지만,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쳤다. 피해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차가 막힐까 봐 (야구 경기) 8회 시작쯤 일찍 나왔다"며 "(차량의) 운전석 문을 열고 옷과 짐 정리를 하는 도중 뒤에서 습격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A씨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파악했다. 이후 A씨가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 향한 사실을 확인한 뒤, 모텔에서 500m가량 떨어진 만화방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돈을 빼앗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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