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레전드도 맨유에서 뛰던 시절이 있었는데...퍼거슨 마지막 경기 베스트11

가동민 기자 2024. 8. 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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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가와 신지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오직 맨유의 열성적인 팬들만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당시 라인업을 조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를 세계적인 강팀으로 만들었다.

퍼거슨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육성했고 이들이 맨유에 자리 잡으면서 강팀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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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카가와 신지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오직 맨유의 열성적인 팬들만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당시 라인업을 조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를 세계적인 강팀으로 만들었다. 퍼거슨 감독은 1986-87시즌부터 맨유를 이끌었고 리빌딩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바꿔 놓았다. 퍼거슨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육성했고 이들이 맨유에 자리 잡으면서 강팀으로 거듭났다.

프리미어리그는 1992-93시즌 출범했고 맨유는 초대 우승자가 됐다. 26년 만에 리그 우승이었다. 이후에도 좋은 선수들이 맨유로 향했고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평정했다. 1998-99시즌 맨유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잉글랜드 구단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 됐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부임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3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2번이나 올랐다. 퍼거슨 감독은 20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맨유는 퍼거슨의 마지막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선물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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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는 리그 최종전 웨스트 브롬위치와 경기였다. 맨유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치차리토, 로빈 반 페르시, 안데르송, 마이클 캐릭, 톰 클레버리, 카가와, 알렉산더 뷔트너, 조니 에반스, 필 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안데르스 린데가르트가 선발로 나왔다.

역대급 경기가 펼쳐졌다. 맨유는 빠르게 3골을 집어넣으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선제골은 카가와가 기록했다. 이후 상대의 자책골이 나왔고 뷔트너의 추가 득점까지 터졌다. 순식간에 점수는 3-0이 됐다.

웨스트 브롬위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제임스 모리슨이 득점을 만들어내며 1골 따라갔다. 후반 50분에는 로멜루 루카쿠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맨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반 페르시, 치차리토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고 맨유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웨스트 브롬위치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루카쿠, 유수프 물룸부의 연속골이 터졌고 후반 41분 루카쿠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동점이 됐다. 결국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는 5-5 무승부로 끝났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는 승리가 아니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편, 맨유는 퍼거슨 감독 이후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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