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친정팀’과 1년 만에 재회···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 윙크스, “복잡한 감정이다. 하지만 승리만을 생각할 것”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32)과 함께 뛰었었던 해리 윙크스(28·레스터 시티)가 친정팀, 그리고 전 동료들과의 재회를 앞두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레스터는 1년 만에 EPL로 돌아왔다. 2022-23시즌 충격적인 강등을 당했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며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윙크스는 레스터의 승격 핵심 주역이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레스터로 합류하며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윙크스는 전 감독 엔조 마레스카 체제에서 중원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리그 46경기 중 4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선 윙크스는 2골을 기록하며 레스터의 승격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EPL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상대는 친정팀 토트넘이다. 윙크스는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02년부터 2023년까지 21년의 세월을 토트넘에서 보냈다. 2022-2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삼프도리아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토트넘을 떠난 적이 없다.
윙크스는 토트넘에서 통산 203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으던 미드필더였으나 점차 부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전에서 밀려났고 결국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윙크스는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그리고 레스터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이제 EPL에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윙크스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레스터는 지난 1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윙크스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윙크스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것은 분명 즐거운 밤이 될 것이다. 내 전 소속팀을 상대하는 것 역시 흥미롭다. 토트넘을 떠난 뒤, 토트넘과 처음 맞붙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이 복잡한 밤이 될 것이다. 옛 동료들을 보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다른 경기에 임하듯이 경기를 치를 것이다”라며 토트넘을 상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승리하는 팀의 선수가 되고 싶기에 우리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길 바란다. 그들을 꺾고 승리하는 것보다 바라는 것은 없다. 시즌을 잘 시작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스경X이슈] 김광수는 왜, 꺼진 ‘티아라 불씨’를 살렸나
- 홍현희, ♥제이쓴과 결혼하길 잘했네 “인생 완전 달라져” (백반기행)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율희, 최민환 ‘업소 논란’ 속 활동 시동··· 양육권 가져오나
- “커플템 NO”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초고속 부인
- 나나 “다섯 배 정도 아픈 것 같다”···타투 제거 시술 공개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