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친정팀’과 1년 만에 재회···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 윙크스, “복잡한 감정이다. 하지만 승리만을 생각할 것”

박찬기 기자 2024. 8. 19. 21: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해리 윙크스. Getty Images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32)과 함께 뛰었었던 해리 윙크스(28·레스터 시티)가 친정팀, 그리고 전 동료들과의 재회를 앞두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레스터는 1년 만에 EPL로 돌아왔다. 2022-23시즌 충격적인 강등을 당했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며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해리 윙크스. Getty Images



윙크스는 레스터의 승격 핵심 주역이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레스터로 합류하며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윙크스는 전 감독 엔조 마레스카 체제에서 중원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리그 46경기 중 4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선 윙크스는 2골을 기록하며 레스터의 승격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EPL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상대는 친정팀 토트넘이다. 윙크스는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02년부터 2023년까지 21년의 세월을 토트넘에서 보냈다. 2022-2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삼프도리아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토트넘을 떠난 적이 없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해리 윙크스. Getty Images



윙크스는 토트넘에서 통산 203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으던 미드필더였으나 점차 부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전에서 밀려났고 결국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윙크스는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그리고 레스터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이제 EPL에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윙크스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레스터는 지난 1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윙크스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해리 윙크스. Getty Images



윙크스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것은 분명 즐거운 밤이 될 것이다. 내 전 소속팀을 상대하는 것 역시 흥미롭다. 토트넘을 떠난 뒤, 토트넘과 처음 맞붙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이 복잡한 밤이 될 것이다. 옛 동료들을 보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다른 경기에 임하듯이 경기를 치를 것이다”라며 토트넘을 상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승리하는 팀의 선수가 되고 싶기에 우리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길 바란다. 그들을 꺾고 승리하는 것보다 바라는 것은 없다. 시즌을 잘 시작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리 윙크스. Getty Images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