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입성' 日 에이스 MF, 데뷔전에 엇갈린 평가...”끔찍한 움직임이었다” 현지 팬 혹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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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 다이치가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후 데뷔전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브렌트포드는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29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선제골이 터진 데 이어 후반 31분 요안 위사의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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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카마다 다이치가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후 데뷔전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브렌트포드는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카마다가 선발 출장했다. 3-4-2-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장 필립 마테타가 포진했고, 그는 에베레치 에제와 2선을 받치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반전에는 팰리스가 빠른 공격 패턴을 시도하며 브렌트포드를 위협했다. 카마다는 세밀한 볼 컨트롤로 패스를 공급했고, 전방에서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마크 플레켄 골키퍼의 실수를 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전으로 갈수록 별다른 영향력은 없었다. 카마다는 후반 70분 조던 아예우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29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선제골이 터진 데 이어 후반 31분 요안 위사의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에단 피녹이 자책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1-2로 팰리스가 패배했다.
경기 후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카마다의 데뷔전에 대해 “오늘은 다이치도 그렇고 모두가 괜찮았다. 하지만 우리의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 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패스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마테타에게 2~3번의 더 나은 패스를 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현지 매체들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에제와 카마다가 호흡을 맞추는 데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카마다에게는 팰리스에서의 시작이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괜찮았다”고 이야기했다.
팰리스 소식을 전하는 '위 아 팰리스'는 전반적인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마다의 오프더볼 움직임은 누구보다 뛰어났다”, “선수들이 카마다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카마다는 리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카마다는 답이 아니다. 모든 걸 느리게 만든다”. “카마다는 정말 끔찍한 움직임을 보였다” 등 팬들의 엇갈린 반응을 전했다.
카마다는 일본의 핵심 미드필더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했고, 지난 시즌 라치오에 합류했다. 하지만 전반기 동안 입지가 줄어들고, 아시안컵 명단에도 들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걸었다. 그러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 부임 후에는 완전히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 종료 후 라치오는 그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협상 과정에 의견차가 생기면서 카마다는 이적을 선택했다. 과거 프랑크푸르트 시절 은사였던 글라스너 감독과의 인연으로 카마다는 이번 여름 팰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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