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무서워서 못 타겠어요" 하더니…인기 폭발한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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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난 1일 이후 7일간 중고 전기차 접수량은 지난달 마지막주 대비 무려 184% 증가했다.
일각에선 하이브비드카도 고용량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똑같이 위험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지만,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카는 전기차와 달리 배터리를 100% 충전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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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달 메르세데스-벤츠 EQE, 기아 EV6, 테슬라 모델X 등 전기차에서 화재가 연달아 발생했다. 신차 및 중고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포비아'가 커지면서 '전기차 외면 현상'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이 가장 돋보이는 곳은 중고차 시장이다.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난 1일 이후 7일간 중고 전기차 접수량은 지난달 마지막주 대비 무려 184% 증가했다. 특히 사고차량인 벤츠 EQE의 경우 지난 14일 엔카닷컴 검색 기준 112대가 등록됐고 그중 38대가 사고 이후에 등록됐다.
중고 등록대수가 늘면서 시세도 급락하고 있다. EQE 모델의 경우 사고 이전 약 7000만원대였지만 최근엔 5000만원대 매물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반면 전기차 혐오가 심해지면서 '하이브리드카'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전기차보다 안전하면서 내연기관보다는 연료 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카는 사고 이전에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상반기 신차등록 현황'에 따르면 하이브리카는 지난 1~6월 동안 18만7903대가 등록됐다. 전년 대비 24.3% 증가한 수치다. 휘발유·경유·전기차 모두 하락세를 보인 반면 하이브리드는 여전한 성장세다.
일각에선 하이브비드카도 고용량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똑같이 위험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지만,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카는 전기차와 달리 배터리를 100% 충전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적다.
대부분의 모델에 하이브리드 트림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는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중간 단계인 'EREV' 개발에도 나선다. EREV는 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기존 하이브리드와 달리 대용량 배터리를 넣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골고루 느낄 수 있는 기술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6월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넣어 시장 반등에 나섰다. KG모빌리티는 중국 배터리 기업 BYD와 협력해 하이브리드차 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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