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풍선’ 지자체 CCTV로 공중에서 위치 추적해 대응

구경하 2024. 8. 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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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날려보낸 오물 풍선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이 제시됐습니다.

자치단체 CCTV를 활용해 공중에서부터 오물 풍선의 이동을 감시하고 추적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구경하 기잡니다.

[리포트]

얼마 전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에 차량이 파손되고 기폭장치로 화재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지자체의 CCTV를 활용해 오물풍선을 공중에서 감시, 추적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영상감시 시스템을 공중영역 감시체계로 전환하겠습니다!"]

도로를 향하던 CCTV가 일제히 공중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오물풍선을 가정한 드론이 상공에 나타나자, CCTV가 따라가며 위치를 확인합니다.

영상 정보를 공유받은 경찰과 군 부대는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빠르게 수습합니다.

시 전역의 CCTV 7,400여 대 중 60대를 선별해 공중 감시, 추적 체계를 구축한 겁니다.

[최대호/경기 안양시장 : "선제적으로 24시간 방범 CCTV를 통해서 관리 감독하고 이것을 군과 경찰과 연계해서 제거함으로써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합니다)."]

지자체 CCTV는 북한 무인기의 최고 속도인 시속 120km로 비행하는 헬기도 실시간 추적해냈습니다.

군의 감시 자산이 닿지 않는 도심지의 안전을 보완하고 영상 채증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정택/수도군단장 : "통합관제센터의 CCTV와 군에서 갖고 있는 자산을 통합 운용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시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한 노력을 군도 최일선에서 노력할 것을 말씀드리고."]

수도군단은 주기적인 통합방위 훈련을 거쳐 공중 감시 체계를 경기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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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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