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한나라당의 잔다르크가 되어 달라"…국민의힘이 아니라?
[기자]
보통 정치권에서는 '잔다르크'라는 비유, 상당히 많이 씁니다.
추미애 추다르크, 나경원 나다르크, 전현희 전다르크까지 많이 표현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오늘(19일) 상임고문들과 점심을 먹었는데 이 자리에서 이 고문들이 "한다르크 되어 달라" 요구를 했습니다.
[앵커]
한동훈의 한다르크인가요?
[기자]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을 구해달라는 발언인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정의화/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 : 지금 우리 당이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로. 이것을 좀 이겨내기 위한 우리 한나라당의 잔다르크…그래서 제가 '한다르크'가 돼 달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앵커]
한동훈의 한다르크가 아니라 한나라당의 한다르크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동훈의 '한'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한다르크'라고 해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하면 한다르크가 아니라 국다르크, 국민의힘의 잔다르크 이렇게 해야 되는 것이죠.
[앵커]
한나라당이라는 말을 굉장히 오래 전에 들은 것 같은데, 이게 10년도 더 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2012년이었습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면서 당시 디도스 사태로 위기에 몰렸던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그 이후에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거쳐서 지금의 국민의힘까지 왔는데 명칭이 많이 변경되면서 헷갈린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해볼 수 있는 거고요.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한다르크가 될지 지금 관심인데 당장 야당에서는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라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박찬대 원내대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토 달지 말고 26일까지 입장을 내놔라 얘기를 했고요"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한 대표는 지금 특검을 하는 척하면서도 하지 않으려고 어떻게든 머리 빠지도록 고민을 할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특검에 대해서 결국 키는 국민의힘이 쥐고 있는 상태이죠.
따라서 중요한 건 한동훈 대표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오늘 "뜬금없이 왜 이렇게 시한을 제시하냐"라고 하면서 "당장 급할 게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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