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심해 잠수사 투입, 실제 같은 구조 훈련
[앵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 살상 무기 방어에 초점을 맞춘 이번 한미 연합 훈련은 지난해보다 야외 기동훈련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가장 먼저 해군이 실전 같은 항공구조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임종빈 기잡니다.
[리포트]
해군 1함대 소속 해난구조전대 SSU에 긴급 출동 명령이 떨어집니다.
해상기동헬기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조난 장소에 도착하자 심해잠수사들이 거친 파도 속으로 지체없이 몸을 던집니다.
바구니 형태의 구조용 인양 장비를 해상으로 내려 조난자를 신속히 구조한 뒤 신호를 보내자, 헬기가 장비를 끌어올리고 작전은 무사히 마무리됩니다.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과 연계한 첫 야외 기동 훈련은 해군의 특수임무부대인 SSU가 시작했습니다.
해양 재난·사고 시 최우선으로 투입되는 부대로,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 수많은 인명을 구조해왔습니다.
[정태윤/대위/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장 : "조난자를 반드시 구조한다는 각오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 방어에 초점을 맞춘 이번 연습 기간에는 다영역 작전이 시행됩니다.
군 당국과 별개로 정부도 을지연습을 진행하는데,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핵 공격을 가정한 중앙 부처의 도상 훈련이 이뤄집니다.
일부 지자체는 지역 군부대와 함께 실제 대피 훈련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을지연습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에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민방위 훈련도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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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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