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젤렌스키 … “對러 완충지대 조성 목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본토로 진격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사진) 대통령이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한 완충 지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제 러시아의 전쟁 잠재력을 최대한 파괴하고 최대의 반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임무"라며 "여기에는 침략자의 영토에 완충 지대를 만드는 것, 즉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작전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보급로 차단 등 주요 작전 성공적
“훌륭하고 절실히 필요한 성과 거둬”
서방에 무기 지원 재차 촉구하기도
러 병사들 사기 잃고 투항 사례 속출
NYT “대피한 지역 주민 13만명 넘어”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제 러시아의 전쟁 잠재력을 최대한 파괴하고 최대의 반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임무”라며 “여기에는 침략자의 영토에 완충 지대를 만드는 것, 즉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작전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작전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미콜라 올레슈추크는 16일에 이어 이날도 쿠르스크 지역의 주요 교량을 1곳 더 파괴했다고 밝히며 “정밀 공습으로 적의 병참 능력을 계속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폭파되는 러軍 ‘보급로’ 쿠르스크 교량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즈반노예 마을 인근의 다리가 18일(현지시간) 폭파되고 있는 모습을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정밀타격에 의해 파괴된 이 다리는 러시아군이 무기를 공급하는 주요 보급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스크=AP뉴시스 |
젊은 징집병 포로는 본토 급습에 금이 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리더십에 더욱 균열을 내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 동원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한 징집병들이 대거 포로로 잡히면서 러시아 국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탓이다. 1년간 의무복무하는 18세 이상 징집병들은 주로 제설 작업에 투입되며, 해외 파병이 금지되고 전투 작전에서도 제외하는 것이 원칙이다.
쿠르스크에서 복무하던 중 연락이 끊긴 징집병의 가족들은 푸틴 대통령을 향한 탄원서를 작성하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 과거 체첸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에도 징집병의 파병은 가족들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져 푸틴 대통령에 정치적 위기를 맞게 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세를 강화하고 쿠르스크 점령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서방의 무기 지원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전쟁에는 휴가가 없다”며 “지원 패키지를 시의적절하게 계획했듯이, 결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