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UFS 연습 시작…야외기동훈련 대폭 확대
[뉴스리뷰]
[앵커]
한미 군 당국이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한미는 이번 UFS 기간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대폭 확대할 방침인데요.
북한이 이 같은 연합훈련 강화에 반발해 무력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연합방위 태세 확립을 위한 정례적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UFS 연습 시나리오에는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GPS 교란, 사이버 공격, 육해공에서의 위협, 최근 전쟁 양상 등이 반영됐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을 숙달하겠단 계획입니다.
UFS 기간에는 부대별 연합 야외 기동훈련도 함께 진행됩니다.
올해 계획된 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작년보다 10회나 늘었고, 여단급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급증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올해는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대폭 확대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미동맹의 위용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UFS 연습과 연계해 우리 정부는 22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의 비상 대비훈련, 을지연습도 실시합니다.
정부는 이번 을지연습에서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북핵 대응 훈련도 진행합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온 북한은 이번 UFS 연습 기간에도 무력도발로 맞대응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UFS 연습 때 북한은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남한 점령을 목표로 한 전군 지휘 훈련 등으로 대응했습니다.
이번 UFS 기간에도 북한이 재래식 무기를 동원한 군사훈련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정찰위성 발사, GPS 교란 등의 도발을 감행할 거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영상취재 이일환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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