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조카' 양제이의 KBO 도전‥"군입대도 OK"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 농구의 전설적인 가드죠.
양동근 코치의 조카, 양제이 선수가 KBO리그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한국에서 뛸 수 있다면 군대까지 가겠다는 양제이 선수를 박재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폭염경보가 발령된 날씨에도 프로의 꿈을 안고 모인 15명의 야구 미생들.
유독 큰 키의 투수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한국 농구의 전설적인 가드, 양동근 코치의 조카로 유명세를 탄 198cm의 양제이입니다.
자신의 루틴대로 몸을 풀고 스카우트의 집중된 관심 속에 공을 뿌립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학업을 이어가려다 삼촌 양동근 코치의 조언에 KBO리그를 목표로 지난달 한국 독립리그에 뛰어들었습니다.
[양제이] "몸도 크고 아까운 느낌 같아서 그냥 한국에서 야구 해보라고‥KBO리그 못 들어가면 그냥 미국으로 조지 타운으로 (가서) 바이오케미스트리 공부 해보려고요."
자신의 최고 구속은 152km으로, 오늘 트라이아웃에서도 147km의 빠른 공을 뿌린 양제이.
한국과 미국, 이중 국적자인데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 병역 의무도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양제이] "(스카우트가) 한 질문은 군대? <군대 가실 마음은 있으세요?> 네 있어요. 조금 떨리는데 괜찮아요."
야구가 있는 곳이든 어디든 개인 택시로 데려다주는 외할아버지와 한국 음식으로 뒷바라지를 해주는 외할머니의 응원 속에, 양제이는 다음달 드래프트에서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양제이] "맨날 운전해 주고 밥 먹이고 많이 힘든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힘든데 많이 고생하고 그게 많이 감사하죠. 신뢰를 많이 주고 그냥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최문정 / 영상출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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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최문정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841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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