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쿠르스크서 3번째 교량 파괴…통제지역 위쪽의 세임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계속 주둔하며 전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은 19일 이 주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는 세임 강의 3번 째 교량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군은 러시아 군의 접근을 막기 위해 통제 지역 위쪽의 세임 강 교량들을 차례로 파괴하는 중이다.
우크라 군이 파괴하고 있는 세임 강 위의 교량들은 우크라 통제권 지역에서 멀어지면서 서쪽의 우크라 국경과 가까워지는 순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계속 주둔하며 전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은 19일 이 주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는 세임 강의 3번 째 교량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카리즈 마을 인근의 교량 공격은 우크라보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간부와 관영 방송 앵커에 의해 먼저 확인되었다.
우크라 군은 13일 전인 6일(화) 새벽 쿠르스크주를 기습 침입해 국경서 동서로 최소 20㎞. 남북으로 최소 40㎞에 달하는 러시아 접경지를 손에 넣어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가 통제하는 러시아 땅 면적이 서울의 배에 가까운 1200㎢에 달하고 집단주거 마을이 100개에 가깝다는 분석이 있다.
우크라 통제 지역에는 러시아 천연가스가 우크라 경유의 파이프를 통해 동부 유럽으로 가는 출발지인 수드자가 포함되어 있다. 우크라 군은 이곳을 중심으로 공격 활동을 확대하는 중이다.
세임 강은 수드자 북쪽에 있으며 쿠르스크주의 주도 쿠르스크시로 흘러간다. 우크라 군은 이 강 아래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우크라군을 몰아내려면 러시아군은 수드자 밑 벨고로드 쪽에서 밀어부치거나 북쪽의 세임 강을 건너와야 한다.
우크라 군은 러시아 군의 접근을 막기 위해 통제 지역 위쪽의 세임 강 교량들을 차례로 파괴하는 중이다. 전날 우크라의 미콜라 올레슈크 공군사령관은 즈바노예 부근의 교량을 정밀 공습으로 파괴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중기갑차와 장비 등이 강 남쪽으로 건너오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보다 이틀 전에는 우크라 통제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글루슈코보 마을에 세워진 교량을 파괴했다.
우크라 군이 파괴하고 있는 세임 강 위의 교량들은 우크라 통제권 지역에서 멀어지면서 서쪽의 우크라 국경과 가까워지는 순서다.
이 같은 교량 파괴로 우크라는 쿠르스크주의 통제 지역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고 주둔할 생각임을 드러내고 있다. 점령까지는 아니지만 장기 주둔하면서 전세와 협상에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생각을 읽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