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 전국 민방위 훈련···"사이렌 울리면 대피소로"

2024. 8. 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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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을지연습에는 정부 기관과 대기업 등이 참여해, 실제 전쟁 발생을 가정한 국가 비상상황에 대비합니다.

마지막 날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민방위 훈련도 진행되는데요.

어떻게 참여하면 되는지, 조태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조태영 기자>

을지연습은 전쟁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훈련입니다.

한·미 연합 군사 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으로 시행되는 연습에는 행정기관과 중점 관리 대상업체 등 약 4천 개 기관, 58만 명이 참여합니다.

훈련에서는 실제 전쟁을 가정해 상황 전파와 대피 연습 등을 실시합니다.

또 드론과 사이버 공격을 대비하고, 다중이용시설이나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한 통합 대응 훈련도 이어집니다.

을지연습의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2시에는 전 국민이 대피하는 민방위 훈련이 20분간 진행됩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들께서도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불편함을 잠시 참아주시고, 당국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비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훈련 당일 오후 2시 정각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5분간 일부 구간의 차량 이동도 통제되는데, 이때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해야 합니다.

오후 2시 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습니다.

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됩니다.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등 1만 7천여 개가 지정돼 있으며 네이버, 카카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광역시의 경우 3개 이상, 시·군은 1개 이상으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티맵 등으로 차량 통제가 실시되는 구간을 우회하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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