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팩 분해' 3차 합동감식…발화점 분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큰 피해를 낳았던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한 3번째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에 있던 배터리 팩입니다.
경찰은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3번째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큰 피해를 낳았던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한 3번째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배터리 팩을 분해해서, 정확히 어디서부터 불이 시작됐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배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반이 검게 탄 배터리 팩에서 그을음을 제거합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에 있던 배터리 팩입니다.
경찰은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3번째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국과수와 소방, 벤츠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한 이번 감식에서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기 위해 배터리 팩을 분해했습니다.
[공선회/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배터리팩을 분해해서 그 안에 셀과 모듈을 살펴보는 작업을 할 겁니다. 발화지점을 특정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국과수는 분해된 배터리 부품들을 지난 2차 감식에서 확보한 배터리 관리장치와 함께 정밀 분석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 분석에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벤츠 자동차의 차주와 최초 화재 목격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차주는 "지난해 차량 정기 점검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차량은 불이 나기 59시간 전부터 아파트에 주차돼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를 꺼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파트 관리소 직원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최근 잇따르는 전기차 화재에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정부와 여당은 다음 달로 예정했던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이달 안에 앞당겨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에는 과충전 방지 시스템, 배터리 이력 관리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정삼)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시신 가방' 껴안은 할머니 통곡…네쌍둥이까지 몰살
- "전시차도 없어요"…전기차 공포에 대세 된 '하이브리드'
- "왜 안 만나줘" 등굣길 여중생 둔기 습격…가방엔 유서
- [단독] 보행자 덮쳐 3명 사망…브레이크 고장 아니었다
- 태풍 '종다리' 북상…20일 오후 9시쯤 육지 최근접
- 1분 만에 운전석 '활활'…차량 내 437도까지 치솟는다
- "오후엔 전멸" 폭염에 발길 '뚝'…선풍기도 없이 '사투'
- "러시아군 150명씩 백기투항"…푸틴 리더십 흔들?
- 떼죽음 당한 63만 마리 '둥둥'…"열흘 넘게 30도" 비상
- '200만 명분' 역대 최대 규모…한강공원서도 몰래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