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정강 "北 도발 맞서 한국 지켜...트럼프, 김정은에 아첨"

미국 민주당이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앞으로도 한국 편에 서겠다며 한미 동맹강화 의지를 명시한 새 정강을 마련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현지 시간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92쪽 분량의 2024 민주당 정강 정책 최종안을 공개했습니다.

사실상 공약집이라 할 수 있는 정강은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5일 대선에서 당선돼 집권할 경우 해리스 행정부 정책의 뼈대가 될 전망입니다.

공개된 정강을 보면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은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3자 정상회의를 열고 한국과 함께 워싱턴 선언을 내놨으며, 일본과 3각 억제 논의를 확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불법적인 미사일 역량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들, 특히 한국의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아첨하며 정당화하고, 독재자와 러브 레터를 주고받았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톱다운 정상외교를 가동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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