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포크롭스크, 대피권고 안따른 시민들에 강제대피 명령(종합)

유세진 기자 2024. 8.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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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롭스크 당국은 19일 4일 전 대피 권고에도 불구, 여전히 포크롭스크에 남아 있는.

포크롭스크를 잃을 경우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력과 공급 경로는 큰 타격을 받아 러시아는 도네츠크 지역 전체를 점령하려는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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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軍, 매우 빨리 진격…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간, 며칠 안 남아
도네츠크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우크라의 주요 방어 거점
빼앗기면 우크라이나에 큰 타격…도네츠크 점령 러 목표에 가까워져
[포크롭스크(우크라이나)=AP/뉴시스]지난 1월6일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롭스크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지고 불탄 아파트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롭스크 현지 당국은 19일 4일 전인 지난 15일 대피 권고에도 불구, 아직 포크롭스크에 남아 있는 약 5만3000명의 어린 자녀들을 두고 있는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다. 2024.08.19.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롭스크 당국은 19일 4일 전 대피 권고에도 불구, 여전히 포크롭스크에 남아 있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긴급 강제 대피를 명령했다.

당국은 러시아군이 너무 빨리 진격하고 있어서 가족들은 무조건 도시와 다른 인근 마을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몇 달째 포크롭스크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빠른 속도로 진격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포크롭스크 외곽에서 불과 10㎞ 떨어진 곳까지 다다랐다. 개인 소지품을 챙겨 안전한 지역으로 떠날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고 관리들은 지난 15일 경고하며 대피를 권고했었다.

포크롭스크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시를 떠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관리들은 미국이 후원하는 라디오 리버티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주 포크롭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의 다른 인근 마을들이 "가장 강도 높은 러시아 공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었다.

인구 약 6만명의 포크롭스크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방어 거점 중 하나이며, 도네츠크 지역의 핵심 물류 거점이다. 포크롭스크를 잃을 경우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력과 공급 경로는 큰 타격을 받아 러시아는 도네츠크 지역 전체를 점령하려는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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