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처서 지나도 폭염과 열대야…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

노수미 2024. 8.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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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를 넘긴 현재 서울은 27.7도로 여전히 덥습니다.

오늘 수도권은 낮 최고 체감온도가 38도까지 느껴졌는데요.

오늘 열대야는 29일 연속 최장 열대야의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절기 처서인 목요일이 지나도 폭염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마찬가지로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대전 36도, 경기 김포와 고양 37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가 예상됩니다.

더위 속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오늘 밤까지는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 남부와 제주도에 내리겠고, 경북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도, 오전부터는 경북에, 오후부터 밤사이는 중부 지방과 전북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양은 중부에 5~40mm, 남부에 5~60mm겠습니다.

한편, 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겠습니다.

내일은 제주와 전남, 경남에, 모레는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리겠는데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의 많은 곳은 100mm 이상, 남부에 최대 80mm, 서울을 포함한 중부에 최대 60mm가 예상됩니다.

강한 비와 강풍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제주는 내일 오후부터 바람이 초속 30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태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요.

해상의 날씨도 요란할 것으로 보여 해상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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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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