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세번째 유찰…내일 재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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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사업자 선정 절차가 3번째 유찰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6시 마감 결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현대건설 주관 공동수급체(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참가자격 사전심사(PQ)신청서를 제출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사전심사 신청서 및 공동수급 협약서를 내달 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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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사업자 선정 절차가 3번째 유찰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6시 마감 결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현대건설 주관 공동수급체(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참가자격 사전심사(PQ)신청서를 제출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조달청에 재공고를 요청했다.
가덕도 신공항 부지공사는 활주로·방파제 등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 13조4913억원의 78%를 차지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5~6월, 8월 세차례 입찰을 진행했다. 1차 입찰 당시에는 지원한 건설사가 1곳도 없었고, 2차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꾸린 컨소시엄 1곳만 PQ를 제출해 단독 응찰함에 따라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또 이날 세번째 입찰결과 유찰됐다.
일각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공사 예산이 10조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지만 건설업계는 입찰 여건이 좋지 않다는 우려를 나타나내고 있다.
특히 육상과 해상에 걸쳐 기반을 만들고 공사를 해야 하는 만큼 난도가 높고 지반이 균등하지 않게 가라앉는 부등침하 등 안전성 우려와 공사기간이 짧다는 문제점도 있다.
이에 국토부는 건설사의 의견 등을 수렴해 지난달 31일 3차 입찰 공고에서는 조건을 일부 변경했다.
1·2차 입찰에서는 상위 10대 건설사는 '2개사 이내'까지만 공동수급이 허용됐지만 이번에는 '3개사 이내'로 확대했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하고 설계기간은 10개월에서 12개월로 2개월 늘렸다.
다만 개항 시점은 예정대로 2029년 말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동측 매립지 공사와 활주로, 여객터미널 등 필수 시설부터 집중 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재공고를 통해 경쟁을 유도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라며 "사업자가 선정되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협력해 건설자동화설비 도입, 최신공법 적용을 통한 공사기간 단축 등 ‘2029년 개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조달청을 통해 오는 20일 재공고를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사전심사 신청서 및 공동수급 협약서를 내달 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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