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줄 알았는데…” 노인에 90도 인사한 청년,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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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육군 대위가 참전용사에게 예우를 갖추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A씨는 "노인은 참전용사로 전우들을 후원하기 위한 성금을 모으던 중이었고 이를 발견한 현역 육군 대위인 청년이 다가와 가지고 있던 현금을 다 털어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한 번화가의 원형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을 향해 대위가 정중히 계좌번호를 묻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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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위와 참전용사 대화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현역 육군 대위가 참전용사에게 예우를 갖추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시민 A씨의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
하지만 A씨가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대화를 들은 결과, 청년과 노인은 시비가 붙은 게 아니라 모금 성금 행사에 참여하던 중이었다.
A씨는 “노인은 참전용사로 전우들을 후원하기 위한 성금을 모으던 중이었고 이를 발견한 현역 육군 대위인 청년이 다가와 가지고 있던 현금을 다 털어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대위는 노인에 “현금이 얼마 없다”며 “계좌번호를 보내주면 성금을 추가로 이체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지켜본 A씨는 “현역 군인이 참전용사께 존경을 표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분께서 이 영상을 보셨으면 해서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한 번화가의 원형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을 향해 대위가 정중히 계좌번호를 묻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노인이 일어서 악수를 청하자 대위는 깍듯이 허리를 굽히고 인사하며 노인의 손을 맞잡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진다”, “훈훈한 청년”, “참군인들의 모습이다”,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인들이 대우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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