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토국제고, 3년 만에 일본 고시엔 4강…한국어 교가 日 중계
이준삼 2024. 8. 19. 20:09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오늘(1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8강전에서 나라현 대표인 지벤고교를 4-0으로 제압했습니다.
8강전 승리 뒤 선수들이 "동해 바다 건너서~"라는 한국어로 시작되는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중계됐습니다.
1915년 시작돼 올해로 106회를 맞은 여름 고시엔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 야구대회로, 현지 고교 선수들에게는 '꿈의 경기'로 불립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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