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자를 구조하라"···SSU 투입 해상 항공구조훈련

2024. 8.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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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을지연습과 함께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두 나라 군의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도 시작됐습니다.

그 일환으로 해군이 동해항 인근 해상에서 항공구조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가 투입된 훈련 현장을,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해상에서 다수의 조난자가 발생한 상황.

구조 지시를 받은 심해잠수사들이 구조장비를 싣고 해상기동헬기 UH-60에 탑승합니다.

(장소: 19일 오후, 동해항 인근 해상)

조난자가 발생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한 후 거센 파도에도 망설임 없이 구조용 인양장치, 호이스트를 해상으로 내려 조난자에게 접근합니다.

구조용 바구니를 활용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난자를 구조하며 훈련이 마무리됩니다.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SSU) 소속 심해잠수사 10여 명과 UH-60 해상기동헬기, 고속정 등이 투입됐습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이 해상에서 재난·조난 사고 발생 시 항공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현장에 구조인력을 투입하고, 항공 인명구조 절차와 구조장비 사용법 숙달, 항공기와 심해잠수사 간 팀워크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정태윤 /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장 (대위)

"조난자를 반드시 구조한다는 각오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UFS 연습은 지난해보다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확대됐습니다.

야외기동훈련은 모두 48건으로 작년보다 10건 늘었고, 여단급 훈련은 4건에서 17건으로 4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육·해·공군도 이 기간 다양한 실기동 훈련을 실시합니다.

육군은 한미 연합으로 유도탄 대공사격과 공중강습작전, 도하훈련 등을 실시하고 해군은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훈련, 종합구조훈련, 항만 피해복구와 함정 탄약 적재 훈련 등도 실시합니다.

(영상제공: 해군 / 영상편집: 최은석)

공군도 이번 UFS 연습 기간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비롯해 80여 차례의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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