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6년 연속 ‘PGA 왕중왕전’ 보인다

유정환 기자 2024. 8. 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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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6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한 발 다가섰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40위(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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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등과 PO 2차전 진출

- 탈락 김주형 “엉덩이 차인 기분”
- PO 1차전 우승은 마쓰야마

임성재가 6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한 발 다가섰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40위(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은 9위에서 10위로 1계단 하락했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 자격은 손쉽게 손에 넣었다. 이와 함께 내년도 PGA투어 8개 특급 대회에 모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특급 대회는 전년도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에게 우선 출전권을 준다.

안병훈 김시우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1언더파 69타를 친 안병훈은 공동 33위(4언더파 276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이 12위에서 15위로 떨어지고도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진출했고, 김시우도 공동 50위(1언더파 279타)지만, 페덱스컵 랭킹 44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할 자격을 지켰다.

김시우와 함께 공동 50위로 대회를 끝낸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이 43위에서 51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주형은 “엉덩이를 걷어차인 기분”이라며 뼈아픈 소감을 밝혔다.

우승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돌아갔다. 마쓰야마는 이븐파 70타로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내 잰더 쇼플리(미국), 빅토로 호블란(노르웨이)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2승을 따낸 마쓰야마는 아시아 국가 국적 선수 중 처음으로 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공동 2위 호블란은 페덱스컵 랭킹을 57위에서 16위로 끌어올렸고, 공동 2위 쇼플리는 페덱스컵 2위를 굳게 지켰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위(14언더파 266타)로 페덱스컵 랭킹 1위의 위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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