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최악의 복귀전, 처음 한 일이 석고대죄!'…0-3 참패→리그 '꼴찌'로 시작, "태양 아래 눈처럼 녹았다, 사과합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역대 최악의 복귀전을 치렀다. 콘테 감독은 야심차게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지만, 시작은 최악이었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감독을 수락했다. 추락하는 나폴리의 구세주로 등장했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에서 영광을 경험한 콘테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나폴리는 이탈리아에서 검증된 콘테 감독을 믿었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실망이었다. 콘테 감독의 세리에A 복귀전. 시작부터 악몽이었다.
나폴리는 19일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베로나와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후반 5분 다일론 리브라멘토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30분과 후반 추가시간 다니엘 모스케라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나폴리는 1골도 넣지 못한 채 3실점으로 무너졌다. 지금까지 세리에A 1라운드를 치른 모든 팀 중 최다 실점. 당연히 0-3 대패를 당한 나폴리는 리그 20위, 꼴찌로 추락했다. 최악의 상황이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석고대죄'했다. 그는 "전반전에는 한 팀만 있었다. 베로나가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로나가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우리가 뒤졌다. 나폴리는 태양 아래서 눈처럼 녹았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를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나폴리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감독이다. 전적으로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콘테 감독은 "후반전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사과한다. 모든 면에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나는 많은 열정과 열망을 가지고 나폴리로 왔다. 내가 나폴리를 도울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은 "이적 시장을 제외하더라도 후반전에 우리가 눈처럼 녹아내린 모습이 걱정스럽다.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1명, 2명, 3명, 4명이 나올 수 있다. 문제는 정면 돌파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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