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챔스 우승 기적' 썼는데...2군 강등→'방출' 통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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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보크 오리기가 AC밀란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 해지 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리기는 세리에A로 떠나 AC밀란과 4년 계약을 맺었다.
결국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리기는 마지막 몇 주를 남겨두고 밀란에서 자유 계약(FA)으로 떠날 수 있다는 신호를 받았다. 그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준비가 되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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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디보크 오리기가 AC밀란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 해지 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태생 스트라이커다. 장신의 체격에 스피드까지 강점으로 지니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벨기에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 소집명단에도 포함되기도 했다. 프랑스의 LOSC 릴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2년 동안 기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리기는 리버풀 이적에 성공했고,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활약을 꿈꿨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았다. 안필드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주전 경쟁을 펼쳤지만, 리버풀의 핵심 공격진 '마누라 라인'이 워낙 막강했다. 그러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면서 '기적형 공격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당시 4강전에서 만난 바르셀로나에 1차전 0-3으로 완패를 당했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오리기가 멀티골을 넣고 4-0으로 리버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리기는 세리에A로 떠나 AC밀란과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경쟁자인 프랑스 국가대표 올리비에 지루를 밀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잦은 부상까지 겹친 그는 2022-23시즌 겨우 2골 1도움만을 기록하면서 이탈리아에서도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밀란은 그런 오리기를 방출 대상으로 고려했다. 결국 지난 시즌 오리기는 임대를 선택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으며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황의조가 임대로 팀을 떠나면서 타이워 아워니이, 크리스 우드와 경쟁을 펼쳤지만, 반전은 없었다. 모든 공식전 22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고 리그 데뷔골도 넣지 못한 채로 밀란에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완전히 설 자리를 잃었다. 그는 유소년팀으로 강등되면서 1군팀에 들 수 없었다. 결국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리기는 마지막 몇 주를 남겨두고 밀란에서 자유 계약(FA)으로 떠날 수 있다는 신호를 받았다. 그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준비가 되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오리기는 확실히 팀을 떠날 것이다.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그리고 1월에 관심을 보이던 몇몇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팀들의 옵션을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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