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공연 도중 ‘깜짝 등장’ 화제…사진속 ‘정체’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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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뉴진스의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 팬미팅 콘서트.
최근 뉴진스의 공연 영상이 쿠팡플레이 등을 통해 전체 공개되면서 당시 공연에 등장한 카메라도 뒤늦게 화제다.
쿠팡플레이는 뉴진스 일본 데뷔 무대인 팬미팅 공연 현장을 지난 16일부터 독점 공개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측은 "당연히 소니 입장에선 큰 홍보가 됐다"며 "뉴진스가 공연에 자사 제품을 들고 나온다는 걸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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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손에 뭘 들고 나오는 거야?”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뉴진스의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 팬미팅 콘서트.
마지막 곡은 뉴진스를 상징하는 대표곡, ‘디토(Ditto)’였다. 노래가 끝나갈 무렵, 뉴진스 맴버들이 돌연 무대 한편에서 하나씩 무엇인가 들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무대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촬영을 시작했다. 이들이 손에 든 건 다름 아닌 카메라.
최근 뉴진스의 공연 영상이 쿠팡플레이 등을 통해 전체 공개되면서 당시 공연에 등장한 카메라도 뒤늦게 화제다.
공교롭게도 뉴진스는 작년 ‘디토’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카메라 열풍을 몰고 왔다.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위 ‘빈티지 카메라’가 인기를 끌면서 단종된 제품들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스마트폰에 밀려 사실상 사양산업화된 카메라가 뉴진스로 연이어 주목받는 셈이다.
쿠팡플레이는 뉴진스 일본 데뷔 무대인 팬미팅 공연 현장을 지난 16일부터 독점 공개하고 있다. 이틀간 9만여명이 운집한 이번 공연에선 멤버 하니가 커버한 마쓰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가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하나 주목받는 건 뉴진스 맴버가 각자 들고 다니며 사용한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 특히, 앤딩곡으로 공연 대미를 장식하면서 이를 휴대·촬영해 이목이 집중됐다.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이는 사전 기획된 홍보나 광고 등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측도 뒤늦게 이를 인지,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소니코리아 측은 “당연히 소니 입장에선 큰 홍보가 됐다”며 “뉴진스가 공연에 자사 제품을 들고 나온다는 걸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뉴진스가 휴대한 제품은 소니의 ZV-1, ZV-1F, ZV-1M2 등이다. 셀프 브이로그 촬영에 특화돼 있는 브이로그 카메라 제품군이다. 넓은 화각으로 다양한 구도의 촬영이 가능하고, 후보정을 최소화하는 크리에이티브 룩 기능 등이 주요 특징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ZV-1M2 뿐 아니라, 기존 출시된 제품( ZV-1, ZV-1F)들도 모두 휴대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뉴진스도 공연 당시 슈팅그립까지 부착하고서 직접 현장을 촬영했다. 소니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ZV-1는 99만9000원, ZV-1M2은 109만원에 판매 중이다.
뉴진스는 복고 카메라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이다. 디토 뮤직비디오에서 파나소닉의 구형 캠코더를 들고 등장하고, 오래된 화면을 의도적으로 연출하면서 MZ세대의 관심을 샀다.
이후 ‘빈티지 디지털 카메라’ 열풍으로 확산됐다. 세운상가나 남대문상가, 동묘 벼룩시장 등에서도 디지털 카메라를 찾는 MZ세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카메라를 구입한 직장인 권모(27) 씨는 “요즘 갤럭시나 아이폰의 화질이 워낙 좋으니 오히려 감성이 없다고들 한다”며 “필름카메라 앱을 내려받아 필름 감성을 입히는 식으로도 찍는데, 마침 뉴진스가 복고 컨셉으로 저화질 이미지 유행을 만들어, 이번 기회에 구입했다”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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