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KBS·JTBC 신속심의…"광복절 기미가요, 슈가 오보"

구민지 2024. 8. 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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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JTBC, KBS의 신속심의를 결정했다.

'방탄소년단' 슈가 음주 관련 오보, 광복절 '기미가요' 방송 때문.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7일 JTBC '뉴스룸' 보도, 15일 KBS-1TV 'KBS 중계석'에 각각 40건, 27건 민원이 접수됐다"고 알렸다.

방심위 신속 심의는 특정 안건을 앞당겨 심의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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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JTBC, KBS의 신속심의를 결정했다. '방탄소년단' 슈가 음주 관련 오보, 광복절 '기미가요' 방송 때문.

방심위는 19일 전체 회의를 열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7일 JTBC '뉴스룸' 보도, 15일 KBS-1TV 'KBS 중계석'에 각각 40건, 27건 민원이 접수됐다"고 알렸다.

방심위 신속 심의는 특정 안건을 앞당겨 심의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안건도 2주 뒤 심의한다. 법정 제재 이상의 중징계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도 전해졌다.

먼저, '뉴스룸'은 지난 7일 슈가의 음주 사건 관련 CCTV를 송출했다. 스쿠터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JTBC는 영상 속 인물이 슈가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잘못된 방범 영상을 공개한 것. '뉴스룸'은 14일 공식 채널에서 영상 비공개 처리했다. 사과 방송도 진행했다.

KBS는 광복절 자정 오페라 '나비부인' 실황을 중계했다. 기미가요가 흐르고, 기모노 차림 출연진이 등장했다. 시청자들은 광복절에 부적절한 방송이라고 비판했다.

항의가 빗발쳤다. 박민 KBS 사장은 16일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사진=디스패치DB, KBS,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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