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더 사러 가냐?" 2번째 실점하자마자 '쌩'...3485억 쓴 구단주에 팬들 분노

김아인 기자 2024. 8. 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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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면서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첼시는 1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했다.

시즌을 마치고 마레스카는 첼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첼시는 니콜라 잭슨, 크리스토퍼 은쿤쿠, 엔조 페르난데스, 콜 팔머 등 지난 시즌과 달리 최상의 전력을 꾸려 맨시티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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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아인]


첼시의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면서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첼시는 1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도 아쉬움으로 보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왔고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4억 파운드(약 7000억 원)를 투자하며 크리스토퍼 은쿤쿠, 모이세스 카이세도, 악셀 디사시, 로메오 라비아, 니콜라 잭슨 등을 영입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순위도 내려앉기 시작했다. 그나마 후반기엔 분위기를 회복하며 리그에서 최종 6위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과는 1년 만에 결별을 선택했다. 후임으로 온 인물은 엔조 마레스카. 과거 맨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면서 트레블을 함께 하기도 했던 그는 레스터 시티에 부임했다. 강등된 팀을 차근히 재정비하며 리그 1위를 쭉 유지했고, 시즌 말미 다소 부진도 있었지만 결국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승격을 이뤘다. 시즌을 마치고 마레스카는 첼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번 여름도 첼시는 이적시장에 거금을 아끼지 않았다. 마르크 기우, 키어넌 듀스버리-홀, 필립 요르겐센, 오마리 켈리만, 아론 안셀미노, 레나토 베이가, 케일럽 와일리, 페드로 네투, 토신 아다라비오요 등 12명을 영입했고, 이번 여름에만 약 1억 9900만 파운드(약 3484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최근에도 주앙 펠릭스, 빅터 오시멘 등의 이적까지 추진하는 중이다.


마레스카 감독의 데뷔전이자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사제더비'까지 성사된 개막전. 경기는 명단에서 제외된 라힘 스털링이 이례적인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어수선하게 시작됐다. 첼시는 니콜라 잭슨, 크리스토퍼 은쿤쿠, 엔조 페르난데스, 콜 팔머 등 지난 시즌과 달리 최상의 전력을 꾸려 맨시티를 상대했다.


그럼에도 결과는 패배였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전반 18분 엘링 홀란드가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9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맨시티의 승리로 종료됐다. 첼시는 이날 단 3차례의 유효 슈팅에 그치면서 득점 없이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맨시티의 2번째 골이 나오자, 보엘리 구단주는 지체 없이 자리를 떠났다. 중계 화면에는 그가 스타디움 안으로 들어가며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에서 사라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잡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이 장면을 본 팬들은 SNS상에서 “보엘리가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선수를 찾기 위해 떠났다”, “더 많은 영입하러 갔다”, “10명의 선수를 더 사러 갔나 보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보엘리를 비꼬았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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