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테라퓨틱스, '나노입자 뇌종양 치료제 효과' 국제학술지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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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라퓨틱스는 강재승 서울대학교 의학대학 교수가 2019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학술지에 게재한 이번 연구는 엔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나노실(NanoSil)' 플랫폼을 기존의 뇌종양 치료제인 '테모졸마이드(TMZ)'에 적용해 종양 치료효과를 입증한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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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소재 기반의 약물전달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엔테라퓨틱스가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뇌종양치료제 치료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B'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엔테라퓨틱스는 강재승 서울대학교 의학대학 교수가 2019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학술지에 게재한 이번 연구는 엔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나노실(NanoSil)' 플랫폼을 기존의 뇌종양 치료제인 '테모졸마이드(TMZ)'에 적용해 종양 치료효과를 입증한 연구다.
현재 뇌종양 치료제로 사용되는 TMZ는 항암 효과는 뛰어나지만, 혈뇌장벽(BBB)을 통과해 뇌조직에 도달하는 양이 적어 필요 이상의 고용량으로 투여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는 종양세포가 빠르게 발생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엔테라퓨틱스는 다공성 실리콘 나노입자를 이용해 혈뇌장벽 투과성을 높인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이 나노입자에 TMZ를 탑재한 치료물질(NS-001-TEM)을 활용하면 생체 내 안정성을 개선하고 뇌조직에 높은 농도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엔테라퓨틱스의 설명이다.
엔테라퓨틱스는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을 유발시킨 동물모델에 NS-001-TEM을 투여한 결과, 기존 TMZ 투여 농도보다 낮은 농도로도 종양 크기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며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존 치료제인 TMZ 대비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강재승 엔테라퓨틱스 대표는 "뇌종양 치료의 높은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나노실 플랫폼이 기존 치료제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는 뇌종양 뿐 아니라 췌장암과 같은 치료가 어려운 종양을 대상으로도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테라퓨틱스는 뇌종양 치료제 NS-001-TEM을 비임상 시험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이후 임상 시험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엔테라퓨틱스는 나노실 플랫폼 외에도 피부나 점막을 통해 손쉽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 플랫폼인 바이오실(BioSil)을 이용해 아토피, 건선 등 난치성 피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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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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