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감소하던 전세보증사고 다시 늘어...누적 3조 원 '훌쩍' [앵커리포트]
전세사기 여파로 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료가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이 넘기도 하는데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그만큼 전세제도에 대한 임차인의 불안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집주인이 집을 처분하더라도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 보증 기관이 대신 보증금을 지급해 주는 전세보증.
보통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로 분류하는데요.
전세사기로 세입자 피해가 컸던 연립, 다세대 주택은 지역에 따라 여전히 전세가율이 높아 걱정이 큽니다.
특히 피해가 컸던 서울 금천구와 강서구는 빌라 전세가율이 80%를 웃돌았고요,
강원 춘천과 인천 미추홀은 90%를 넘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내 주택 공급이 부족해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일부 지역의 전세가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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