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서 해파리 쏘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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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파리가 급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부산 해수욕장에서도 해파리 쏘임 사고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지자체는 해파리와의 전쟁이 벌어졌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 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관련 구급활동은 총 70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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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파리가 급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부산 해수욕장에서도 해파리 쏘임 사고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지자체는 해파리와의 전쟁이 벌어졌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 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관련 구급활동은 총 701건이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는 127건이었는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451%(574건) 늘어났다. 올해 현재까지 해파리 쏘임 구급활동 건수(701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건)과 비교하면 810% 증가했다. 송정해수욕장이 228건으로 가장 많고 송도(211건), 광안리(142건), 해운대(108건)가 뒤를 이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국내 연안에 유입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바다 1ha(1만㎡)당 108마리로 관찰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매우 강해 쏘이면 부종과 발열, 근육 마비, 호흡 곤란, 쇼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달 5일 제주도 모든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한 데 이어 지난달 12일 부산·울산·경남·경북에, 23일에는 전남·강원에 각각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많이 늘어난 것은 근원지로 추정되는 동중국해에서 유입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정어촌계 간사 박병수 선장은 “배마다 200~500㎏씩 잡히는데 이는 예년의 4,5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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