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수에서 '코로나19 농도' 폭증".. 전북 데이터는 '실종'

조수영 2024. 8. 19.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자치도의 '감염병 감시 사업'이 행정상 업무 소홀로 수주째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에서 취합된 '생활하수 속 코로나19 농도'가 질병관리청 누리집(kowas.re.kr)을 통해 매주 새롭게 공개되지만, 전북은 지난 7월 3주 차를 끝으로 지금까지 데이터가 전무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의 '감염병 감시 사업'이 행정상 업무 소홀로 수주째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주MBC가 질병관리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2주차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84개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농도는 1㎖당 4만7,640카피로, 전주 대비 2배가량 폭증했습니다.


지난 5월 초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됐을 당시, 생활하수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농도와 비교하면 약 7배가 상승한 수치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영합니다.


하지만 전북자치도는 이 같은 감염병 동향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농도 측정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에서 취합된 '생활하수 속 코로나19 농도'가 질병관리청 누리집(kowas.re.kr)을 통해 매주 새롭게 공개되지만, 전북은 지난 7월 3주 차를 끝으로 지금까지 데이터가 전무합니다.


한 마디로 생활하수에서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감지할 지역 차원의 지표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검사용 키트를 제때 구입하지 못해 지난 2~3주 동안 검사를 하지 못했다"고 업무 소홀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미뤄진 검사를 진행해 이번 주 중으로 검사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