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폐장…이달 말까지 긴장
[KBS 춘천] [앵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60여 곳이 어제(18일) 우선 폐장했습니다.
올여름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늘었고, 대형 안전사고도 없어 비교적 성공적인 운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폐장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무더위가 걱정입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 망상해변에서 평상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피서객이 사용한 의자는 화물차로 옮겨집니다.
올여름 해수욕장이 40일간 운영을 마치고 폐장하면서 시설을 정리하는 겁니다.
우선 폐장한 해수욕장은 강릉시와 동해시, 삼척시 해수욕장 등 모두 61곳입니다.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는데, 시군별로 차이가 났습니다.
강릉은 253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9.2% 증가했습니다.
삼척시 11.3%, 동해시는 8.6% 증가했습니다.
폭염에 해파리 떼까지 나타나 비상이 걸렸지만, 큰 인명사고 없이 대부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입니다.
[김년/동해시 관광자원팀장 : "(수상안전요원이) 해파리 잡는 쪽에 많은 고생을 했는데 관계기관하고 협조해서 내년부터는 해파리 문제가 좀 더 해결 잘 될 수 있도록…."]
하지만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안전요원이 철수했지만, 해변을 찾아 해수욕을 즐기려는 피서객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해원/서울시 관악구 : "지금 물놀이하러 오긴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한적하게 놀 수 있어서 이건 좋은 것 같아요."]
일부 시군은 해수욕장 운영이 끝난 주요 해변에 당분간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수영 자제를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고성군과 양양군 일부 해수욕장은 늦게는 이달(8월) 말까지도 운영된다며, 늦깎이 피서객의 안전한 피서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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