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머리 잡고 물 속에…경찰 황당 대응?

2024. 8. 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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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1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이 영상,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물을 튀겼다는 이유로 성인 남성이 한 초등학생의 머리를 여러 차례 물속에 넣었다 뺐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영상,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마포구 한강공원의 한 수영장입니다. 그런데 어두운색 옷을 입은 남성이 7살 남자아이에게 다가가서 저렇게 손으로 어린이의 머리를 잡아서 물속에 집어넣습니다. 제가 더 설명을 드리는 것보다 영상을 보면서 충격적인 내용을 보시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경찰이요, 구자룡 변호사님. 저 CCTV 전면 재감식, 누군지를 파악하기로 했어요.

[구자룡 변호사]
맞습니다. 처음에는 아마 경찰에서 아이가 외상이 없기 때문에 사안을 단순 사건이나 가벼운 사건으로 생각했던 것이 아닌가, 이러한 생각이 드는데. CCTV를 추적해서 사람을 찾아내는 기술이 사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톱클래스거든요. 의지만 있었다면 금세 찾을 수 있는 부분인데, 지금 언론에 나오고 논란이 된 이후에서야 수사 의지를 드러내는 부분이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 저것이 시작부터도 굉장히 충격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수영장은 원래 저러려고 가는 곳이잖아요. 물이 튀겼다는 것 가지고 저렇게 아이에게 학대 행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수영장에 갔는지부터도 이해가 안 될 뿐만 아니라, 저 방식이 사실 고문의 일종이잖아요. 사람이 자신의 의사와 다르게 물속에 들어가는 것에 대단한 공포심을 느끼거든요. 특히나 7살, 발달장애까지 있다고 하는 아이에게는 충분히 죽음에 대한 생각까지 들 정도의 공포심이었을 것이기 때문에 사안을 결코 가볍게 다루면 안 될 것이고, CCTV를 통해 반드시 찾아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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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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