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의 추억 [포토에세이]

한겨레 2024. 8. 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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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광복절인 8월15일은 프랑스도 성모 승천 대축일로 국경일이다. 이날 파리 센강을 따라 걷는데 어디선가 경쾌한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 가까이 가보니 청년층부터 노부부까지 어울려 춤추는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때마침 지나던 유람선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보는 사람도 춤추는 이도 미소를 머금게 하는, 잊지 못할 센강의 추억이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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