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만난다…"25일 국회서 첫 여야 대표 회담"
역대 최고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만나자고 했는데 한 대표도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하면서 두 대표, 이번 주말 만나기로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표로 두 달 만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이재명 2기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정권 견제와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 것 같습니다. 거기에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일 또한 가볍게 볼 수 없는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치의 목적은 먹고 사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 삶에 보탬이 된다면 정부 여당과도 대화하겠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거듭 만남을 제안했습니다.
첫 일성부터 강력한 대여 투쟁과 다수당으로서 민생 해결 의지를 강조해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단 의도로 해석됩니다.
한동훈 대표는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회담 시간과 장소를 잡자고 즉각 화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대표 회담을 통해서 여야가 지금 미뤄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들에 대해서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양측은 오는 25일 국회에서 대표 간 회담을 여는 데 합의했습니다.
여야 대표가 예방이나 면담이 아닌 정식 의제를 가진 공식회담부터 여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여야는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 등에 대해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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