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 다큐 특별상영회 개최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8. 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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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의 신작 다큐멘터리의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서 작가의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Bridging Home, London)'을 관람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서 작가의 작품 및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고, 상영회 개최 및 대담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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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하는 집, 런던’ 작품 완성기
런던 육교 위 한옥 설치한 공공미술
“세계무대 꿈꾸는 젊은이들에 귀감”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서도호 작가의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Bridging Home, London)’ 특별상영회 <사진=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의 신작 다큐멘터리의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서 작가의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Bridging Home, London)’을 관람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상영회에는 CJ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신진 예술 창작자,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일반 관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에는 우정아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교수의 사회로 약 40분 동안 서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됐다.

서 작가는 이번 작품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했다며, 소통을 통해 타협과 협의를 거쳐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드러냈다.

신작 다큐멘터리는 서 작가가 지금까지 선보여 온 프로젝트 중 가장 복잡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꼽히는 동명의 작품 ‘연결하는 집, 런던’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서 작가가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첫 대형 야외 설치 작품이다. 지난 2018년 런던시 문화부에서 주관하는 ‘런던 도시조각 프로젝트’의 의뢰로 공공미술 설치 작품을 선보인 결과다.

다큐멘터리는 시각예술가 고티에 드블롱드(Gautier Deblonde)의 연출로 서도호 작가와 프로젝트 큐레이터인 파토스 우스텍의 인터뷰를 보여준다. 런던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월우드가 육교 위에 한국식 전통 한옥을 설치하면서 발생하는 개념적이면서도 물류적인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서 작가의 작품 및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고, 상영회 개최 및 대담을 진행해왔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서 작가의 스토리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차세대 예술인들에게 동기부여와 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차원이다.

서 작가는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한 뒤 미국 로드아일랜드디자인학교와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조각을 전공했다. 2003년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2004년 제19회 선미술상, 2013년 올해의 혁신가상, 2017년 제27회 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가장 현대적이고 참여적인 방식으로 구현해 세계를 매료시킨 서 작가와의 만남이 글로벌 무대를 꿈꾸는 젊은 창작자에게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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