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작동 안 했다"던 사고차, 사실은 '시동 꺼져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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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인 지난 5월 15일 경북 구미의 한 사찰 앞 비탈길에서 SUV가 보행자 4명을 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차량의 상태와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차량은 애초에 시동이 꺼진 채 달린 것으로 보인다는 감정이 나왔습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은 차량이 어떻게 움직일 수 있었는지, 사고를 막거나 피해를 줄일 방법은 없었는지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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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인 지난 5월 15일 경북 구미의 한 사찰 앞 비탈길에서 SUV가 보행자 4명을 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절에 방문했다가 주차장으로 돌아가던 50대, 60대 부부와 60대 남성 등 3명이 숨졌고 50대 여성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SUV를 몬 60대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차량의 상태와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차량은 애초에 시동이 꺼진 채 달린 것으로 보인다는 감정이 나왔습니다.
이 감정 결과에 따라 구미경찰서는 가해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송치했고,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은 지난 16일 기소했습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은 차량이 어떻게 움직일 수 있었는지, 사고를 막거나 피해를 줄일 방법은 없었는지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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