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30원대 `뚝`... 달러가치 7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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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준 모습이다.
앞서 지난 17일 새벽 2시에 마감한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보다 6.3원 내린 1351.3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통화도 달러 대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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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미팅 후 추가인하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준 모습이다. 일각에선 이번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잭슨홀 미팅의 결과에 따라 환율이 132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6원 내린 1334.0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1일(1322.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350.9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중 1329.8원까지 떨어졌다.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 새벽 2시에 마감한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보다 6.3원 내린 1351.3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로이터통신은 시장에서 연준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파적 입장을 기대하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통화도 달러 대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전장 대비 2.44엔(1.65%) 낮은 145.19엔으로 떨어졌다. 뱅가드 등은 향후 몇 달 안에 일본의 단기 정책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한때 전장 대비 0.462 낮은 102.001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5일(101.908)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아시아 달러 인덱스'는 이날 한때 전장 대비 0.6697(0.73%) 높은 92.3827까지 올라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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