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사람보다 위대한 사람은
한겨레 2024. 8. 19. 18:50
옛날에는 말 잘하는 사람이 대단한 줄 알았는데
이제는 잠잠히 잘 들어주는 사람이 위대해 보인다.
예전에는 잘 웃기는 재주가 있는 자가 멋져 보였는데
이제 보니 배꼽 잡고 웃음을 터뜨리는 자가 더 멋지고 행복해 보인다.
예전에는 글 잘 쓰는 사람이 지혜와 품위가 있어 보였는데
이젠 책을 곰곰이 읽고 양분을 취하는 사람이 지혜롭고 품격이 있다는 걸 안다.
과거에는 큰 파워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도자가 멋져 보였는데
이제는 작은 능력으로 변함없이 봉사하는 이들이 존경스럽다.
황산(인문학연구자·씨알네트워크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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