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6억 5천만원 ‘파격 대우’…맨체스터 시티 재계약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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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월드 클래스(월클)' 미드필더 로드리(28·스페인)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로드리가 보여준 활약과 공헌 등을 고려해 맨시티는 파격적인 주급 인상을 약속할 계획이다.
19일(한국시간) 더 선, 팀 토크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맨시티는 로드리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일각에선 맨시티가 로드리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하는 반면에 더 브라위너의 주급은 삭감할 계획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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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월드 클래스(월클)’ 미드필더 로드리(28·스페인)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로드리가 보여준 활약과 공헌 등을 고려해 맨시티는 파격적인 주급 인상을 약속할 계획이다. 현재 예상되는 주급은 엘링 홀란(23·노르웨이)과 동일한 수준으로 37만 5천 파운드(약 6억 5천만 원)다.
19일(한국시간) 더 선, 팀 토크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맨시티는 로드리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아직 계약기간이 3년 남짓 남았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에게 관심을 보인 탓에 혹여나 일어날 불상사를 막고자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 맨시티는 로드리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고 판단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그간의 활약과 공헌을 인정해 로드리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했다. 맨시티가 재계약 과정에서 제안한 주급은 37만 5천 파운드다. 이는 40만 파운드(약 7억 원)를 받고 있는 케빈 더 브라위너(33·벨기에) 다음으로 맨시티 최다 주급 수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넓혀도 더 브라위너 다음이다.
다만 일각에선 맨시티가 로드리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하는 반면에 더 브라위너의 주급은 삭감할 계획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연스레 로드리가 더 브라위너보다 주급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로드리가 홀란과 함께 맨시티와 EPL 통틀어 최다 주급 1위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의 핵심인 로드리는 중원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뽐내는 ‘월클’ 미드필더다. 탄탄한 피지컬과 훌륭한 기본기, 안정적인 패싱력 등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하고 경기를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간혹 강력한 킥력을 앞세워 중거리 슛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면서 공격포인트를 쌓아올릴 때도 있다.
지난 2019년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로 적을 옮긴 로드리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활약했다. 지금까지 통산 257경기(26골·30도움)에 출전했다. 이 기간 그는 EPL 4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1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로드리는 특히 지난 2023년 2월 12일부터 1년 3개월 동안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모든 대회 통틀어 그가 뛴 74경기(58승16무) 동안 맨시티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만큼 맨시티에 없어선 안 될 핵심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특히 맨시티가 지난 시즌 패배했을 때는 모두 로드리가 없었기 때문에 존재감은 배가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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