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총수 일가, 6,600억 원어치 지주회사 지분 넘긴다..."상속세 납부 위해"

인현우 2024. 8. 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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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배우자로 넥슨 지주회사 NXC 이사회 의장을 맡은 유정현 의장과 자녀들이 상속세 마련을 목적으로 NXC에 보유 지분 6,662억 원어치를 매각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XC는 20일 유 의장이 보유한 NXC 지분 6만1,746주(3,203억 원)와 자녀 김정민·정윤씨의 보유 지분 각 3만1,771주(1,648억 원) 등 총 12만5,288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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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유정현 이사회 의장·자녀 보유 주식 매입 공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뉴스1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배우자로 넥슨 지주회사 NXC 이사회 의장을 맡은 유정현 의장과 자녀들이 상속세 마련을 목적으로 NXC에 보유 지분 6,662억 원어치를 매각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XC는 20일 유 의장이 보유한 NXC 지분 6만1,746주(3,203억 원)와 자녀 김정민·정윤씨의 보유 지분 각 3만1,771주(1,648억 원) 등 총 12만5,288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NXC는 김정민·정윤씨가 보유 중인 유한책임회사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자사 주식 3,122주(162억 원)도 함께 사들인다. 이를 모두 포함하는 유 의장 일가의 총매각 금액이 6,662억 원이다. 20일 거래가 완료되면 NXC는 자기주식 4.42%를 보유한다.

NXC는 이번 거래가 그룹 경영 안정과 상속인 일가의 상속세 조기 납부 목적이라고 밝혔다. 유 의장 일가는 앞서 상속받은 NXC 지분을 물납하는 방식으로 상속세 중 일부인 약 4조7,000억 원을 정부에 납부했다. 이번 매각은 잔여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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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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