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 후 곧바로 '바르사 코치' 합류...한 달 만에 떠난 이유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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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 감독은 티아고 알카타라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티아고는 올여름 플릭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 코치로 한 달 동안 일한 뒤 팀을 떠났다. 당초 계획도 프리시즌 기간까지만 함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플릭 감독은 복귀를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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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한지 플릭 감독은 티아고 알카타라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티아고는 올여름 플릭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 코치로 한 달 동안 일한 뒤 팀을 떠났다. 당초 계획도 프리시즌 기간까지만 함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플릭 감독은 복귀를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티아고는 (현역 은퇴 후) 가족들에게더신경을 쓰고 싶었다. 이해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그는 한 달 만에 우리를 떠났지만,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티아고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2009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바르셀로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스페인 라리가 첫 경기를 뛰었을 때 티아고의 나이는 18살에 불과했다. 그리고 2011-1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리그 27경기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13-14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티아고는 뮌헨에서도 기량을 과시했다. 2018-19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30경기에 출전하는 등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19-20시즌에는 플릭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고, 이후 리버풀행을 결정했다.
리버풀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경기를 소화했다. 순조롭게 적응하는 듯보였지만 갈수록 출전 시간은 줄었다.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티아고는 리버풀에 입단한 뒤 무려 10번의 부상을 당했다. 전력에서 이탈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650일을 넘는다.
지난 시즌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티아고와의 동행을 마치게 됐다. 올여름 계약이 끝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계약 연장은 없다. 앞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티아고의 행선지에 대해 "유럽 무대 잔류가 최우선 목표다. 비유럽 국가의 구단들에서 영입 제안을 했지만 선수는 유럽 잔류를 원한다"고 전했다.
최종 결정은 은퇴였다. 티아고는 올여름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받았던 것들을 돌려줄 것이며, 내가 즐길 수 있었던 모든 것들에 감사를 전한다. 고마워요, 축구. 그리고 나와 함께하며 나를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곧 만나자"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바르셀로나에 코치로 부임했다. 앞서 독일 '빌트'는 5월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티아고가 코치로 합류할 수 있다. 그는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에 완벽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7월 중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티아고는 바르셀로나에서 코치 경험을 쌓는다. 이를 위해 앞으로 몇 주 동안 플릭 감독과 함께 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리시즌 이후 일단은 팀을 떠난 상태다. 선수로 휴식 없이 달려온 티아고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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