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광복절에 기미가요 튼 KBS·슈가 CCTV 오보 낸 JTBC에 신속심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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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광복절에 일본 기미가요가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한 KBS와 방탄소년단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과 관련 오보를 낸 JTBC를 신속심의하기로 했다.
19일 방심위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각각 지난 15일과 7일 방영된 KBS '나비부인'과 JTBC '뉴스룸'을 신속심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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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광복절에 일본 기미가요가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한 KBS와 방탄소년단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과 관련 오보를 낸 JTBC를 신속심의하기로 했다.
19일 방심위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각각 지난 15일과 7일 방영된 KBS '나비부인'과 JTBC '뉴스룸'을 신속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방심위는 빠른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방송에 대해 위원장 단독 또는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 제의로 신속심의를 결정할 수 있으며 통상 신속심의 안건에 중징계를 내려왔다.
현재 방심위에는 KBS '나비부인'과 관련된 민원이 27건, JTBC '뉴스룸'에 대한 민원이 40건 접수된 상태다.
앞서 KBS는 광복절인 8월 15일 자정, 일본에 주둔 중인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해 공분을 샀다.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 극중 주인공 남녀의 결혼식 장면에서 미국국가와 일본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된다.
이와 관련 KBS는 "또한 "바뀐 일정을 고려해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 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JTBC의 경우 전동스쿠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방탄소년단 슈가의 사고 당시 CCTV를 입수했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으나 이는 오보로 확인됐다.
이에 문제의 영상을 삭제 및 비공개 처리한 JTBC 측은 지난 16일 "전동스쿠터를 타고 대로변을 지나가던 영상 속 남성은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KBS,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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