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주인도 있는데...'10번이요? 부담스러워요' 바르사 선수들 '등번호 배정' 거부

오종헌 기자 2024. 8. 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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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등번호 10번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이번 시즌 등번호 10번을 다는 걸 거부하고 있다. 당초 바르셀로나 구단은 스타성을 갖춘 라민 야말에게 이 번호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안수 파티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구단의 의사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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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트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등번호 10번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이번 시즌 등번호 10번을 다는 걸 거부하고 있다. 당초 바르셀로나 구단은 스타성을 갖춘 라민 야말에게 이 번호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안수 파티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구단의 의사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또한 10번을 가져갈 수도 있는 잠재적인 후보였던 일카이 귄도안, 페르민 로페즈, 다니 올모 모두 그 번호를 받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만약 니코 윌리엄스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면 10번을 받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0번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가장 최근 이 번호를 달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는 바로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말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통산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터뜨렸다.


사진=RB

그 다음 등번호 10번을 달며 기대를 모았던 선수는 파티다. 2002년생 스페인 출신의 파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유망주다. 그가 처음 프로 무대에 데뷔했을 때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파티는 2019년 8월 스페인 라리가 무대 데뷔전을 치렀는데, 당시 나이는 16세 9개월 25일에 불과했다. 얼마 뒤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밟았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 라리가 최연소 멀티골, UCL 최연소 데뷔골 등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제2의 리오넬 메시가 나왔다는 기대감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파티는 2020년 11월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무려 300일 가량의 기나긴 공백기를 거친 끝에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장기 부상 여파 탓에 예전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결국 지난 시즌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부활의 움직임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파티는 지난해 12월 초 부상을 당해 두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별다른 소득 없이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파티는 일단 프리시즌에 참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적 가능성이 존재한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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