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을 ‘무인농장’으로?…中 상하이 교외 400만평 완전 자동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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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금융 수도인 상하이가 신기술을 활용해 교외 지역 1333만㎡(400만평)를 무인농장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푸동구는 내년말까지 2만무(1무는 666.67㎡·200평) 규모의 완전 자동화 농장 건립 계획을 이달 12일 내놨다.
SCMP는 중국이 무역 불확실성 속 식량 안보를 강조하는 가운데 상하이가 신기술을 활용한 야심찬 무인농장 실험 계획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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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만평은 연말, 나머지는 내년까지 스마트팜 건립
“북동부 헤이룽장성도 내년까지 25곳 시범 설치”
중국의 금융 수도인 상하이가 신기술을 활용해 교외 지역 1333만㎡(400만평)를 무인농장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푸동구는 내년말까지 2만무(1무는 666.67㎡·200평) 규모의 완전 자동화 농장 건립 계획을 이달 12일 내놨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4.6배에 달한다.
해당 농장에선 인간의 노동력은 사용하지 않고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로봇공학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완전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상하이는 연말까지 8개 마을에 걸쳐 800만㎡(24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건설한다. 나머지 530만㎡(160만평)은 내년에 완공한다. 무인농장엔 지능형 트랙터·파종기, 스마트 분무기‧드론 등을 투입하고 중앙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분석한다.
SCMP는 중국이 무역 불확실성 속 식량 안보를 강조하는 가운데 상하이가 신기술을 활용한 야심찬 무인농장 실험 계획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뤄시원 중국공학원 농업 엔지니어는 7월 관영 ‘신화통신’이 출판하는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현대 농업에 대한 비전은 농부는 도시, 전문가는 농장에 지내고 소는 은퇴하고 ‘철(鐵) 소’가 일하는 것”이라며 “70년간 중국의 쌀 수확량이 3배 증가했지만 옥수수와·콩 등은 미국의 60% 수준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중국 내 다른 지역들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하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북동부 헤이룽장성은 66만㎡(20만평) 규모의 무인농장 운영을 시범 개시했다. 량후이링 헤이룽장 성장은 “2025년까지 성 안에 대규모 무인농장 20곳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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