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끓는 지구…세계 경제도 더위 먹는다
[앵커]
기상 관측 이래 최장의 열대야 오늘 밤은 제대로 잘 수 있을까,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각종 기록들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역대급 폭염, 단순히 전기 요금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펄펄 끓는 지구가 사람들을 향해 내민 청구서들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나와 계십니다.
삼복이 다 지났는데도 덥다 라는 말이 인삿말이 된 요즘이에요.
기후 경제학자로서 올 여름 어떻게 체감하고 계십니까?
[앵커]
다음 주 초까지는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될 전망.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지구’라는 표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옵니다.
내년되면 이 기록이 또 경신될 수 있는 겁니까?
반대로 말하면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 맞을까요?
[앵커]
최근엔 사막 도시 두바이에선 홍수가 났어요.
지구가 버틸 수 있는 온도, 그 임계점에 온 걸까요?
그 임계점은 몇 도 라고 보십니까?
[앵커]
그 임계점, 티핑포인트를 넘어설 경우 과연 지구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다양한 피해와 변화, 교수님은 뭐가 가장 걱정되세요?
[앵커]
기후 위기가 여기서 더 심각해지면, 못 먹게 되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한돈, 한우를 못 먹게 될 수 있다는 건 정말 충격적.
오늘 우리 식탁에 어떤 반찬을 올릴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게 나나 가족이 아니라, 기후가 결정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겁니까?
[앵커]
이미 우리는 지구로부터 정말 비싼 청구서를 받아들었죠.
금사과.
고기 보다 비싼 과일을 맛봤습니다.
앞으로 이런 밥상 물가를 자주 마주하게 될까요?
[앵커]
밥상 물가가 이렇게 들썩이는데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말할 것도 없겠죠.
지구 온도가 1도 오르면 전 세계 GDP가 최대 12%가 감소한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동의하십니까?
왜 이렇게 떨어지는 겁니까?
[앵커]
최근의 화두는 단연 탈탄소,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한다는 목표.
지금 이 논의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앵커]
우리는 제조업,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다 국가기간산업이든 민간산업이든 전력을 많이 쓰는 구좁니다.
우리 경제가 탈탄소 흐름에 적응할 수 있겠습니까?
일각에서는 지금 당장 들어가는 비용 문제를 언급합니다.
탈탄소, 재생에너지로 바꾸지 않았을 때 장기적으로 우리가 치러야 하는 경제적인 비용과 비교했을 땐 어떻습니까?
[앵커]
교수님께선 기후변화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
부동산 시장은 왜?
온도가 오르고 날씨가 더워지는 게 내 집 값에 무슨 영향을 미칩니까?
[앵커]
전체적으로 들어보니 먹거리도 그렇고, 부동산도 그렇고 기후변화로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영향은 경제적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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