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을지연습, 안보위협 대응력 향상 계기 삼을 것"

도, 최초상황보고회 개최 본격 연습 돌입… "공무원 적극 참여·관심 중요"

김태흠 지사가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4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의'를 주재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의'를 열어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전시 전환절차 연습에 돌입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김태흠 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실·국·본부·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사·정부 연습상황 공유, 국가 위기관리단계별 주요 조치사항과 전시상황을 가정한 상황조성 전문 등을 보고했다.

또 실·국·본부·위원회별 상황보고를 통해 현재까지 조치사항과 향후 연습내용을 확인했으며, 전시행정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을 전반적으로 최종 점검했다.

회의 이후에는 전시에 필요한 조직으로 직제를 편성해 전시 창설기구 교육을 진행한 뒤, 적의 공격으로부터 정부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 도민생활 안정이라는 충무 3대 기능 수행을 위한 '소산훈련'을 추진했다. 이는 전시, 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와 같은 실제상황을 대비한 훈련이다.

도는 실제 소산지로 인원과 비품, 전시 비문 등을 이동시키고, 전기·통신을 구축해 실제상황과 유사한 근무여건을 구성하는 연습을 진행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22일까지 4일 동안 이뤄진다. 국가 위기대응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소산훈련을 비롯한 도상연습, 과제토의 등 실전과 같은 연습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북한은 지금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쓰레기 풍선 살포와 GPS 전파 교란 공격 등 용납하기 어려운 도발을 지속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을지연습을 엄중한 안보위협에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실효성을 높이고 충무계획 보완요소를 찾아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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